등장인물만 2000명이 넘는「인간희극」총서로 자기 시대의 거대한 벽화를 완성해 문학계의 나폴레옹이 되고자 했던 프랑스 작가 발자크. 이 책은 그가 하루 40잔이 넘는 커피를 마셔가며 집필, 작가로서의 성공을 확고히 한 작품이다.『고리오 영감』과 함께 발자크 사실주의 작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. 수전노 아버지 밑에서 사랑에 속고 돈에 우는 외제니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.